클래스101, 온라인 클래스 구독 서비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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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101+ 모바일 화면 이미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 구독 서비스로 전환한다.

클래스101은 월 1만9000원에 25개 카테고리 4000여개 클래스를 무제한 수강 가능한 온라인 클래스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플러스)'를 선보인다.

'클래스101+'는 넷플릭스처럼 원하는 강의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 맞춰 새롭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용자는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공대선 클래스101 대표는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질의 콘텐츠를 많은 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기존 사업 방향을 전환,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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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101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 론칭 이미지

클래스101은 취미(크리에이티브), 재테크, 자기계발, 키즈 등 다양한 영역의 강의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강사나 패키지 등 콘텐츠별로 온라인 클래스를 구매, 소장하는 방식이었다. 비대면 교육 시장 확대로 2018년 서비스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거래액이 약 1530% 증가라는 성장을 이뤘지만, 온라인 클래스 시장 포화 및 경기 위축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고민해왔다.

클래스101은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 전환으로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을 필두로 한 디지털 콘텐츠 구독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글로벌 이러닝 및 디지털 콘텐츠 구독 시장 규모는 약 2821억달러로 전망된다. 클래스101은 디지털 콘텐츠 구독 시장이 글로벌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클래스101은 현재 400만명의 가입자 및 누적 13만명의 크리에이터(온라인 클래스 강사)를 기반으로 해외 구독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2019년부터 해외 법인을 설립해 현재 미국 시애틀과 미국 도쿄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연내 클래스101+를 글로벌로 확대, 인공지능(AI) 자동 번역 기능 등을 도입하고 본격적 현지화 전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강생이 장소와 국경의 한계 없이 강의를 수강하고 개설할 수 있도록 글로벌 구독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공 대표는 “대한민국의 크리에이터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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