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아르테미스Ⅰ 발사 실황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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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초대형 우주발사시스템(SLS). 사진=NASA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I 발사 실황을 29일 오후 9시 10분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28일 밝혔다.

아르테미스I는 앞으로 달에 장기간에 걸친 인류 상주 기지를 짓기 위한 여정의 시작으로 한국시간 밤 9시 33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미국은 1969년 달에 첫발을 내디딘 최초 인류 달 착륙 프로그램이었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약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원칙으로 '아르테미스 약정'을 수립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이 가입된 아르테미스 약정에 10번째 참여국이 됐으며, 약정 서명을 계기로 한-미 양국 간 우주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이달 초 발사된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호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으로 탐사선 궤도 및 관측장비인 쉐도우캠을 탑재했으며,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착륙 후보지 탐색 및 달 극지방 영구 음영지역 촬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발사 생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강성주 연구사와 국내 최초 우주인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온 이소연 박사, 최근 아르테미스와 관련된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저자 곽재식 작가 등 3명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관련된 전문가 수준의 이야기 및 해설이 진행된다.

강성주 박사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 탐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심우주 탐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아르테미스 협정에 참여함으로써 우주 탐사 협력이 더욱 확대될 뿐 아니라 앞으로 독자적 심우주 탐사 개발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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