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11번가는 IPO 대표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 공동 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11번가는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 4월 국내외 10여개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지난 5월에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상장 목표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 지난 2018년 국민연금 등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5년 내 상장 추진을 명시한 바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으로 시장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향후 성장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향후 주관사들과 현 공모주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시장 환경, IPO 절차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