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6일부터 나흘간 부산과 경남 사천에서 '벨 텍스트론 방산 글로벌 파트너링(GP) 데이'를 열고 우주항공산업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 미국 진출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벨 텍스트론은 민간용 헬기를 최초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기업으로 미국 3대 헬리콥터 제조사 중 하나다. 한국 최초 대통령 전용 헬기(UH-1H)와 한국전쟁 당시 부상병 수송헬기(H-13) 제조사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서 KOTRA 미국 달라스무역관과 함께 발굴한 국내기업 12개사에 대해 벨 본사 기술총괄 핵심 담당자가 방문, 업체별 심층상담과 제조시설 시찰을 진행했다. 이 중 주요 부품을 공급할 2개사는 현장에서 1600만달러 규모 주요 부품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존 리히텐펠드 벨 수석팀장은 “한국은 항공우주 산업에서 중요한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한국기업과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
정석진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방산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진출에 성공한다면 안정적인 수요처와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향후 방산 GP 사업을 통해 국내 방산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