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자회사 설립...이르면 11월 출범
현대모비스가 모듈·부품 생산 사업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등의 사업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알려졌다. 사후서비스(AS) 사업부문과 연구개발(R&D) 역할만 남기고 생산은 자회사에 맡긴다는 구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국내 사업장을 5개 부문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듈과 부품 사업은 각각 자회사로 분리할 예정으로 이르면 11월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대표로는 정정환 샤시안전BU장 전무, 김원혁 서비스부품BU장 전무가 물망에 올랐다고 전해졌다.
현대모비스는 관련 직원 대상 설명회도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임원 대상 설명회는 앞서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사업부문은 크게 AS와 부품으로 나뉜다. 이중 부품 사업은 △전동화 △섀시 △에어백 △램프 △모듈 5가지다.
AS 사업부문은 매출 비중은 적지만 영업이익 비중이 크다. 지난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19.8%지만, 영업이익은 4508억원으로 합산 영업이익 4033억원을 웃돈다. 부품 사업의 적자를 메워주고 있는 구조였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