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스타즈' 참가 경쟁률이 12.6대 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스포는 행사 주관기관이다.
총 70개사 선발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8개 지역 88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고 코스포는 전했다. 이는 초청 방식으로 진행된 2019년을 제외하고 2020년 9대 1, 2021년 10.9대 1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치다.
특히 루키리그(투자유치액 10억원 미만)의 경우 30개사 선발에 682개사가 지원, 2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로켓리그(투자유치액 10억원 이상~500억원 미만)도 40개사 선발에 199개사가 신청, 4.9대 1의 경쟁률로 전년 경쟁률(3.3대 1)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 국내 스타트업이 765개사로 총 접수 기업의 86%를 차지했다. 해외 스타트업은 116개사(14%)가 신청했고, 미국(23개사), 인도(12개사), 인도네시아·홍콩(각 10개사), 싱가포르(7개사), 이스라엘(6개사) 등 순이었다.
산업 분야별로 소프트웨어(SW) 분야가 156개사(1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헬스케어·바이오 131개사(14.9%), 라이프스타일 56개사(6.4%), 교육 48개사(5.4%), 커머스·쇼핑 48개사(5.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포는 신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1·2차 평가 및 결과 발표를 거쳐 내달 2일 루키리그와 로켓리그 최종 70개사를 선발한다. 아울러 자문위원회의 추천과 섭외를 통해 유니콘리그에 참여하는 유니콘과 예비유니콘 기업 10개사의 명단도 함께 공개한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국내외 많은 혁신 스타트업의 성원에 힘입어 컴업스타즈의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며 “공정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컴업스타즈 선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