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대기, 이동 속도, 현재 정류장까지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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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카카오와 협력해 카카오맵으로 시내·마을버스 위치 정보를 초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카카오맵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제공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 버스정보관리시스템(BIMS) 기능을 높여 실시간 버스 위치를 정밀 파악하고 이를 카카오맵에 반영해 위치 정보를 초 단위로 갱신해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카오맵 첫 화면 상단 메뉴바에서 초정밀 버스 기능을 켜면 된다. 정류장 검색이나 대중교통 길 찾기에서 상세 경로를 선택해도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처럼 선택한 버스의 실제 위치에 맞춰 맵이 이동하는 내비게이션 모드도 제공한다. 타고 있거나 타려는 버스의 이동 경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제공으로 부산시민은 물론 여행객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의 정확한 위치, 속도, 방향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은 줄고 환승·이동은 더 빨라진다. 버스 도착 정보 확인이 어려운 외곽 지역에서 더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