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LPGA 투어 하반기 개막을 알리는 '제9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4일 개막했다. 올해는 지난 2년간의 무관중 대회를 뒤로하고 골프 팬들과 함께 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6200만원 규모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을 비롯해 전반기 3승의 주인공 박민지와 2승을 달성한 조아연, 임진희, 성유진, 홍정민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특별상과 이벤트가 마련됐다. 대회 기간 2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가 주어지며 7번 홀에는 덕시아나 고급침대와 신동아골프 다이아몬드 1.3캐럿 목걸이, 12번 홀에는 BMW 320e 고급 하이브리드 승용차, 16홀 홀에는 콜롬보 명품 가방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 원이, 우승자에게는 제주삼다수 1년 제공과 휴테크 안마의자, 클림트 쥬얼리 세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10번 홀에서는 '삼다수 선한 바람 버디기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선수의 버디가 나올 때마다 20만원씩 최대 2000만원을 적립해 제주 지역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예정이며 17번 홀에 세워진 '삼다수 선한 바람존'에 공이 들어갈 때마다 100만원씩 적립해 최대 3000만원을 지역 골프 유망주들에게 기부한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KLPGA 하반기 첫 대회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인 만큼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특히 소중한 일상 회복의 길목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안전하게 운영하는 동시에 현장과 중계를 통해 대회를 접하는 모든 분들에게 제주삼다수의 나눔과 친환경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