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은 2일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 중구 본관에서 회의를 주재한 이환석 부총재보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6.3%)이 6월(6.0%)에 이어 6%대를 나타냈다”며 “이는 지난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당시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우리나라 물가 상승 속도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완만해졌으나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물가는 지난 3월 4.1%를 기록한 뒤 4월 4.8%, 5월 5.4%, 6월 6.0%, 7월 6.3%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6.3%를 기록한 건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이다.
이 부총재보는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고유가 지속, 수요 측 물가압력 증대 등으로 당분간 6%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다만 그는 “향후 물가 경로 상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양상,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추이, 태풍·폭염 등 여름철 기상여건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