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 소면적 작물 농약등록 지원…농가 소득 향상 기여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친환경생명연구센터(센터장 이승제)는 소면적 작물임에도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특정 작물에 대한 농약을 등록하는 연구서비스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된 지 4년차다.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는 작물별로 일정기준 내에서 농약을 사용하고 잔류허용기준(MRL)이 없는 농약은 일률적으로 0.01 ㎎/㎏을 적용한다.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사용할 수 없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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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농업현장에서는 소면적 작물을 중심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제의 부족으로 인한 작물 재배 고충 민원이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병·해충별로 등록 농약이 사과나 배 등의 주요 과수와는 달리 비교적 소면적으로 재배하는 작물에는 병·해충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는 농약이 많지 않다는 점이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이었다.

전남에는 특화작물이면서 고소득 작물로 알려진 농산물은 토란, 꾸찌뽕, 세발나물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농산물은 등록된 농약이 적어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란은 곡성군의 대표 작물로서 전국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등록된 농약이 적어 병해충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농약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세발나물 또한 전남 해남군과 무안군에서 다량 재배하고 있지만 상황은 토란과 별반 다르지 않다.

친환경연구센터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토란, 꾸찌뽕, 세발나물 등 70개 작물에 282성분의 소면적직권 등록시험을 수행했다. 올해도 고본, 마카, 시호 등 12개 작물에 대한 MRL,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설정해 전라남도 소면적 농가의 안전한 농약 사용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소면적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적절한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을 대행 등록하고 부적합 농산물의 생산을 사전에 차단해 잔류농약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친환경 농업의 기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승제 센터장은 “전남에서 재배되는 소면적 작물에 대해 사용가능한 농약이 등록되면 선택의 폭이 넓어져 농가 스스로가 효율적인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남의 소면적 작물에 필요한 약제를 지속적으로 발굴·등록해 농작물의 소비자 신뢰성 확보,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농가소득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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