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조 이퀄 대표 "초소형 전기화물차, 다쏘시스템 스타트업 지원으로 신속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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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조 이퀄 대표

“다쏘시스템의 스타트업 프로모션을 통해 저비용으로 기반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등이 다쏘시스템 툴 안에서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초소형 전기 화물차 전문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노영조 이퀄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이퀄은 다쏘시스템의 '스타트업용 3DEXPERIENCE 플랫폼'을 이용해 소형 전기 화물차 프로토타입 3대를 제작했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다쏘시스템과 부스를 마련, 제작한 프로토타입 화물차를 선보였다.

노 대표는 “자동차 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다쏘시스템 설계 소프트웨어 '카티아(CATIA)'는 고가이지만 스타트업 할인 혜택이 있다”며 “1차연도에 약 90% 정도 할인 받아 실제 가격의 10%만 지불했고 2차연도 70%, 3차연도에는 50% 할인 받을 예정이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타트업용 3DEXPERIENCE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돼 코로나19 비대면 근무 환경에서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계, 엔지니어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설계 협업이 가능해 전기 화물차의 설계 완성 시점을 단축할 수 있었다.

노 대표는 “카티아는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솔루션의 98% 이상을 제공, 필요로 하는 대부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며 “최신 솔루션을 최신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3D 플레이(3D Play)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엔지니어의 뷰포인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며 “경영자나 투자자도 통합 설계 모델이나 데이터를 쉽게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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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모터쇼에 참여한 이퀄과 다쏘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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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진 초소형 전기 화물차는 도심에서 다양한 물류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된다. 1톤 미만 화물차 대비 초기 구매 비용이 약 5분의 1 수준으로, 수많은 플랫폼의 물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긴 주행거리와 가벼운 무게,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노 대표는 “다양한 물류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에서 사용하기 최적화된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이퀄은 화물차를 연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인증을 받아 양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노 대표는 “9월부터 정부 인증을 받아 차량 번호판을 달고 선보이는 것이 첫 목표”라며 “대형 플랫폼 물류 기업과 논의 중으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기반 물류를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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