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된 AI 신약 개발, 만족도는 '절반'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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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약·바이오 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신약 개발에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가 AI기술을 활용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29~50%에 그쳤다. 자체 AI를 활용한다는 기업의 만족도가 50%였으며, 아웃소싱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29%였다. 불만족 응답은 8~17%, 보통은 42~54%를 차지했다.

만족도가 크게 높지 않았지만, 대부분 신약 개발에 AI를 이미 도입했거나, 적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제약·바이오 기업 담당자 중 “AI를 신약개발에 활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비중은 13%에 그쳤다. 특히 제약·바이오기업 담당자 중 59%는 추가 인력 모집을 원하는 연구 분야로 AI를 꼽았다.

센터는 “제약바이오기업이 신약개발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만족도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설문조사는 3월부터 한달간 이뤄졌으며, 제약바이오기업 46개사(62명), AI기업 17개사(18명)가 참여했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융합·현장인재 양성 △AI신약개발플랫폼 개발 및 제공 △공적 보건의료데이터 확보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AI는 10년 이상 걸리는 전통적 신약 개발 방식에 비해 시간과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AI 활용 신약개발 만족도>

(출처: 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대세 된 AI 신약 개발, 만족도는 '절반' 이하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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