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칼럼]제조업계 RFID 기술 주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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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계가 4차 산업혁명 잠재력을 추구하면서 무선주파수식별(RFID) 기술을 도입했다. RFID 기술은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제조업체에 핵심 기술이다. 고정식 산업용 스캐너는 재고가 생산라인과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하면서 바코드 스캔 자동화를 지원한다. 개별 품목이 생산 라인과 설비에서 벗어나면 이를 찾아서 보고할 방법이 필요하다.

RFID는 보이지 않는 태그가 부착된 물품에 대한 지속적인 가시성을 제공한다. 품목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공급망 전체에 이동, 정체에 대한 책임을 높일 수 있다. 가시성을 통해 제조업체는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워크플로 병목 현상을 식별하고 고객을 포함한 이해 관계자에 생산, 풀필먼트 프로세스에 보고할 수 있다. RFID 기술은 올바른 구성 요소가 정확하게 제품에 통합 확인되고, 연속 공정 기록을 생성한다. 또 부적합 재고를 신속히 찾아서 가져온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공급업체가 배송하는 모든 부품에 태그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요건은 제조업체가 하역장에서 입고를 확인하고, 부품을 적합한 라인에 준비해서 선반 위치를 재배치하고, 경제적 인바운드 물류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공장, 창고, 자재, 정보 흐름에서 물류 워크플로 자동화를 지원한다.

자동차 업체는 공급업체가 표준 바코드 외에 RFID 태그로 원자재와 차량 부품을 표시하도록 요구한다. 이로써 제조업체는 고도로 자동화 공장의 조립 라인 시스템에 개별화한 주문을 프로그래밍해도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을 수 있다. 제조업체는 주문에 올바른 부품이 선택되고, 적시에 생산 라인으로 납품하며, 적절하게 설치되도록 보장할 수 있다. 부품 설치를 지시하는 동시에 작업을 검사할 수 있다.

RFID 태그는 제조업체를 위한 탁월한 재고 관리 툴뿐만 아니라 프로세스와 워크플로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한 예로 제조사는 자재 취급 장비를 추적하기 위해 다른 위치 파악 기술과 함께 RFID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영 관리자는 포크리프트 경로 이탈과 유휴 상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과정에서 관리자는 광범위한 워크플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파악한다. 또 제조업체는 자재 취급 장비를 추적함으로써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한다. 낭비되는 모션, 초과 시간, 오류 가능성을 제거할 수 있다.

적기공급생산 환경에서는 매초가 중요해서 이는 굉장한 이점이 된다. RFID 태그는 제조업체에서 주문 품목이 유통업체, 고객에게 이동하고 있을 때 재고 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제조업체 관계자도 주문자만큼 물품이 목적지에 언제 도착하는지 확인한다. RFID 기술은 물품이 분실되면 책임 정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배송청구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자동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제조업체는 RFID 태그를 통해 재고를 추적하고 보고할 수 있다. 고정식 RFID 리더기가 물품의 반출입량을 확인하는 독도어에 설치됐다면 제조사는 트럭이나 컨테이너에 제품이 적재되는 순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관리자는 이를 통해 해당 물품을 가용 재고 목록에서 삭제할 수 있다. 작업자 수동 개입 없이도 물품이 이동 중이라는 자동 알림을 이해 관계자에게 보낼 수도 있다. 이러한 이점들로 인해 자동차 부문뿐 아니라 모든 제조업체 사이에서 RFID 태그 부착이 더 많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업계가 팬데믹 여파에 따른 장기간 생산 제한에서 벗어나면서 소비재 제조사는 주문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조업체는 물품에 태그를 부착하면서 고객의 요구를 잘 충족시킬 수 있다. 항공 교통 관제사가 비행을 감독하고 조정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체 및 공급망 이해관계자는 인력, 장비, 상품의 위치를 매우 정확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RFID 기술에 대한 제조사의 관심 증가는 다소 사후 반응적이다. 제조업계가 자동화, 머신 비전, 첨단 기술 분야 선두주자임에도 RFID 기술 채택은 고객의 니즈에 수동적이다. 현재 서비스 업계 리더들도 공급망 4.0 모델링을 시작하고 있다.

이들은 재고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창고, 물류 센터에서 자동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서 물품 공급이 가능하도록 보장해야 한다. 공급업체, 운송업체, 물류 파트너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종남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한국지사장 jwoo@zeb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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