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스파는 15억원 규모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투자에는 케이디비 대성-HGI 그린임팩트투자조합을 공동운용하는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와 대성창업투자가 참여했다.
넷스파는 폐어망과 같은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해 의류용 장섬유 및 자동차 부품, 전자기 부품 등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재생 나일론의 펠릿화 시설 설비를 구축하고 소재의 범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재호 HGI 이사는 “넷스파는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것은 물론, 소셜임팩트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강점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높은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택수 넷스파 대표는 “플랜트 완공 시점에 맞춰 펠릿화 설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고객사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며 “해양폐기물 베이스의 재생 소재 고도화를 이루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