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 국제 영어 캠프 '2022 재학생 서머스쿨 해외 연수'를 필리핀 산호세 대학교에서 진행한다.
이번 해외 연수는 여름 방학 기간에 맞춘 4주 단기 과정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총 224시간의 연수 과정은 레벨 테스트 후 1대 1 수업부터 그룹수업까지 수준별로 편성해 진행하고, 수료 전까지 모의 토익시험도 2회 치른다.
참여 학생 49명은 전국 재학생 1만2467명을 대상으로 성적, 연수 참여 의지를 종합 심사해 최종 선발했다. 280만원 교육비 중 230만원(82%)을 대학이 지원한다.
대학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단했던 학생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했다.
폴리텍은 학생들의 어학 능력 향상 및 국제화 감각 함양을 통해 해외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국제 영어 캠프를 운영해왔다. 2012년~2019년 총 2170명이 참석했다.
재학생 해외 연수와 별도로 서울정수· 서울강서캠퍼스 재학생 47명이 지난 5일(3박 4일간) 제주대학교에서 원어민 교수가 진행하는 어학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조재희 이사장은 “국가 간 산업, 기술, 인력의 이동이 가속화되는 기술 패권 시대”라면서 “폴리텍은 기술 역량뿐 아니라 어학 능력까지 겸비한 글로벌 기술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