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Feed&Care)가 만든 친환경 메탄 저감 사료를 제주한우협회에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CJ피드앤케어는 김선강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한우협회, 제주대학교와 함께 저메탄사료 접목을 통한 ESG경영 실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시작으로 제주도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CJ피드앤케어는 소 위 속 메탄 발생균을 억제하는 사료첨가제 특허기술을 적용해 소의 트림방귀속 메탄을 크게 줄여주는 친환경 사료를 지난달 선보였다.
앞으로 CJ피드앤케어는 제주시한우협회에 친환경 메탄 저감 사료를 공급하고 현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사료 기술과 목장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한국을 비롯,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글로벌 축산사업을 진행중인 CJ피드앤케어의 노하우가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시한우협회는 메탄 저감 사료로 키운 한우 고기의 친환경 브랜드도 개발한다. 제주대학교 산학연협력 사업단은 친환경 한우 브랜드 운영을 지원하고 ESG 관점의 축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한다.
CJ피드앤케어는 제주도에서 사육되는 한우뿐 아니라 젖소 농가에도 메탄 저감 사료 공급을 확대한다. CJ피드앤케어 관계자는 “메탄 저감 사료를 활용하면 친환경 제품이라는 부가가치가 생겨 결국은 축산 농가의 소득도 늘어날 것”이라며 “지자체를 비롯해 학계와 업계 등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