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1000억 펀드 조성…중소·중견기업 ESG 투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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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우리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투자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해외투자 등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에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은은 지난해 6월 'ESG 여신 프로그램'을 신설해 ESG 분야에 16조8000억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중소·중견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31조4000억원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출자를 계기로 수은은 대출에 더해 미래 신산업 장기·위험분야에 대한 민간주도 투자 활성화를 유도해 시장보완자 역할과 함께 신정부 초기 국정과제에 부응할 방침이다.

최종 펀드 규모는 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수은은 운용사의 'ESG' 및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분야 투자제안액에 따라 출자액을 차등 배분해 민간투자자금 유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ESG 경영확산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친환경, 신유망산업 진출, 저탄소 전환 등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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