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펫가전 상표출원 추이 반려 용품 시장이 커지면서 '펫가전' 관련 상표출원도 연평균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펫가전 관련 상표출원이 최근 5년간(2017~2021년) 2만4403건으로, 2017년 3596건에서 2021년 5941건으로 매우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러한 증가요인으로는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면서 사람과 동물의 밀접해진 공존·공생 추세가 가전제품에도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법인은 2017년 2440건에서 2021년 3918건으로 연평균 13% 증가했고, 개인은 2017년 1156건에서 2021년 2023건으로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점유율은 개인(35.1%)이 법인(64.8%)보다 적었으나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개인(15%)이 법인(13%)보다 높다.
상품별로는 전기식 욕조가 연평균 18%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살균장치 17%, 모발 건조기 16%, 정수기 16%, 온수기 14%, 공기청정기 13%, 사료 건조장치 1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출원 비중은 공기청정기 2만1750건(37.0%), 살균장치 1만2282건(20.9%), 온수기 8184건(13.9%), 정수기 6879건(11.7%), 전기식 욕조 5185건(8.8%), 모발 건조기 3825건(6.5%), 사료 건조장치 630건(1.1%) 등이다.
공기 중 날리는 털과 냄새 제거를 위한 공기청정기 제품 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박성용 특허청 기계전자상표심사팀 심사관은 “코로나19 및 세계 경제성장 악화 등 극도의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 관련 상표출원이 증가한 것은 개인 및 기업들의 불황 극복을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점차 증가하는 반려동물 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상표권을 적극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