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지코인 띄우기 나선 머스크…라스베이거스 지하고속터널에 결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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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링컴퍼니/도지코인

일명 ‘도지파더’로 불리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라스베이거스 고속 터널에 도지코인 결제 옵션을 도입한다.

머스크 CEO가 설립한 지하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는 현재 무료인 ‘베이거스 루프’를 향후 유료로 전환하고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암호화폐(가상화폐) 도지코인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7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유료 전환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베이거스 루프 웹사이트에 따르면, 1회 이용 요금은 1.50달러, 하루 요금은 2.50달러로 책정됐으며, 이용객은 신용카드와 현금 외에도 도지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베이거스 루프는 테슬라의 전기차로 운영되는 지하터널로, 10년 전 머스크CEO가 교통 체증을 해소하겠다며 제안한 초고속터널 ‘하이퍼루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하이퍼루프는 차량이 반진공 원통형 튜브 안에서 자기 부상해 초고속으로 달리는 개념이다.

베이거스 루프는 현재는 시속 35마일 속도로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속도 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보링컴퍼니는 첫 상업용 프로젝트인 베이거스 루프를 시작으로 향후 라스베이거스 전역에 터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관련 기사를 공유한 트윗에 머스크 CEO는 답 멘션으로 “가능한 한 어디든지 도지코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머스크 CEO는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에 도지코인을 도입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해 액세서리와 장식품 등을 파는 온라인 숍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했고, 최근 머스크CEO는 민간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에도 도지코인 결제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개발자 잭슨 팔머와 빌리 마커스가 장난삼아 만든 가상자산이다. 그러나 머스크 CEO가 도지코인의 신봉자를 자처하면서 지난해에는 68센트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현재는 하락을 이어가 7센트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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