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연구진, 위성영상 처리기술 국제대회 우승...기술 우수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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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종 위성영상을 활용한 산림벌채 탐지 결과.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연구진이 위성영상 처리 및 분석기술을 겨루는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항우연은 지난달 20일 열린 '멀티어스(MultiEarth) 2022 워크숍' 산림벌채 탐지 부문 챌린지에서 항우연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항우연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 위성활용부 소속 연구진(이돈구·최연주 박사)은 이번 대회에서 아마존 열대우림 산림벌채 탐지 부문에 참여, 해당 경연에 출품된 22개 알고리즘 중 픽셀 정확도, F1스코어(영상 검출 정밀도 및 재현율 결합 지표), IoU지표(예측 영역-실제 영역 일치 지표) 등 세 가지 평가지표에서 모두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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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항우연 위성활용부 이정호 업무리더, 최연주 선임연구원, 이돈구 선임연구원, 정대원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장, 이선구 위성활용부장.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다종 위성영상을 융합하고, AI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관심 객체를 분할하는 기술로, 아마존과 같이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에 대한 광역 모니터링에 필수적이다.

항우연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는 위성영상 활용 증대 및 기술 선도를 위해 AI 연구그룹(AI Lab)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기술을 비롯해 객체 탐지, 변화탐지 등 AI 기반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개발 기술은 항우연이 운용하는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 획득 영상 자동분석에도 적용할 예정”이라며 “산림벌채 외 재해·재난 모니터링, 시계열분석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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