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가 자신들의 메타버스 세계관을 근거로 현실세계의 지속가능성 검토를 강조하는 발언으로 글로벌 고위 관계자들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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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6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에스파가 지난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UN 뉴욕본부 총회 회의장에서 열린 2022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포럼(High Level Political Forum for sustainable development, HLPE)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뿐만 아니라 여성, 장애인, 노동자, 시민단체,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가 국가별로 잘 지켜지고 있는지 검토 및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진행됐다.

행사 간 에스파는 ‘Next Generation to the Next Level’(넥스트 제너레이션 투 더 넥스트 레벨)을 주제로 한 스피치와 함께 히트곡 ‘Next Level’ 무대를 영상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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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메타버스 세상은 현실반영 세계로, 현실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면 가상세계 가능성도 지키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주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다음 세대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발언은 함께 자리한 이해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에스파는 “저희 에스파도 음악을 통해 다음 세대와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목표들을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에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카리나 역시 영어로 이날 초청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Next Level’ 공연을 예고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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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UN의 지속가능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경제사회이사회의 부회장 Suriya Chindawongse(수리야 친다웡세)는 에스파의 스펠링에서 따온 'All (voices should be heard)'(공존), 'Equity and empowerment'(형평성과 평등), 'Sustainability and synergy'(지속 가능과 시너지), 'Planet and people'(세상과 사람), 'Architecture'(건축)으로 이번 포럼의 주제를 설명하며 에스파의 스피치에 화답했다.


한편 에스파는 오는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Girls’(걸스)를 한국과 미국 동시에 발매하며, 이날 ‘굿모닝 아메리카(GMA) 서머 콘서트 시리즈 2022’(Good Morning America(GMA) Summer Concert Series 2022)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