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유망 중소벤처기업 44개사에 1240억원 규모 스케일업금융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은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 및 중진공에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중진공은 빅3(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D.N.A(Data·Network·AI), 탄소중립 등 신산업 혁신성장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신용평가등급별로 차등 적용되고 만기는 3년, 기업당 발행규모는 평균 28억원 수준으로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60억원까지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혁신분야 성장기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금융 지원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