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첩한 조직일수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혼란한 시장 상황을 극복합니다. 민첩성은 디지털 퍼스트 경제에서 경쟁 우위 중요 원천입니다.”
이상훈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5일 전자신문 주최 '7월 CIO세미나'에서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디지털 민첩성을 통한 비즈니스 성공의 극대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워크데이는 인사·재무관리를 위한 기업용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 지사장은 이날 시장조사업체 IDC와 워크데이가 공동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디지털 민첩성'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지사장은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우선순위로 '민첩성'이 꼽혔다며, 2020년에는 '적응'이었다고 소개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통합적' 또는 '민첩함' 단계에 포함되는 민첩성 리더는 20%에서 38%로 2배가량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부분 디지털 민첩성에서 뒤처져 있고, 62%는 '느림' 또는 '전술적' 단계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 전자상거래, 안전 조치 등으로 부서, 현업 요구에 기술을 도입한 경우가 다수다.
이 지사장은 “비즈니스 탄력성, 민첩성, 유연성을 키우려면 최고정보기술책임자(CIO)는 효과적 디지털 오케스트레이션·트랜스포메이션 리더가 돼야 한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가 전술적 접근법이 아닌, 통합적 접근법을 통해 추진되도록 디지털 드림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해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재분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안 위협, 시스템 중단, 네트워크 장애를 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L)을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지사장은 “CIO는 프로세스 변화를 단순화하고 코드 재사용을 최대화하기 위해 조직 전체와 생태계를 아우르는 서비스형(as a service) 아키텍처에 기반한 클라우드 퍼스트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