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디지털전환 촉진법'이 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 법은 산업데이터 활용 및 보호 원칙, 정부 지원 근거와 부처 간 협업체계 등을 담고 있다. 우리 산업의 디지털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의 근간인 셈이다.
산업 디지털전환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날로그 중심 사고 체계와 사업모델을 고수하고 있는 전통산업의 활력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가 디지털전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자국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전환이 선택이 아니라 생사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계는 성공적인 디지털전환을 위해 개별 기업을 넘어 기업 간 데이터들이 연결되고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제조 분야에 디지털 전문가들이 균형 있게 공급되고, 업종과 기업 수준별로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정부는 촉진법이 만들어진 만큼 정책 수요를 면밀하게 검토해서 타깃형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기업 간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에 대한 인식 개선 정책이 필요하다.
산업 디지털전환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 구조를 개편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될 과제다. 급속한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언제 닥칠지 모르는 산업의 위기를 선제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전환이 최우선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을 국민에게 확산시키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모든 부처가 합심해서 올 하반기에 발표할 '산업 디지털전환 종합계획'이 우리 산업의 미래를 밝힐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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