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차세대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 실증을 마치고 구축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ADMS는 첨단 ICT 기술을 융합했다. 기존 배전망 운영 시스템인 배전자동화 시스템을 대체한다. 배전 계통을 실시간 운영하고,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할 수 있다.
한전은 올해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 전북, 광주전남 3개 본부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전국 15개 지역본부에 ADMS를 모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배전망 통합관리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한전은 배전망 재생에너지 연계 용량 2341㎿ 추가 확보를 기대한다. 또 추가 배전망 건설 감소로 예산 약 3092억원 절감을 예상한다. 설비 효율화로 매년 유지보수 비용 약 51억원 절감도 전망된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배전망 계획 및 운영 솔루션을 다양하게 개발, 적용할 것”이라면서 “전력 배전망을 통합제어하고 안정적 전기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