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피랩(대표 이재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2년 마이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종합기반 조성 사업' 고도화 지원 분야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인·기업이 공공·민간에 산재한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편리하게 수집·관리·유통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종합관리 플랫폼 개발·실증을 수행하고 기존 실증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한다.
에스앤피랩은 고도화 지원 분야에서 자사 서비스 앱 '마이디(my:D)'로 최종 선정됐다. 개인 데이터 관리 기능 강화와 데이터 거래 기능을 추가한 마이디 2.0 서비스 활성화 과제를 추진한다.
에스앤피랩은 금융 분야만 제공됐던 서비스를 금융, 건강, 생활 전분야로 확대해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를 개설하고 데이터 거래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는 개인 데이터 거래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기업은 필요한 개인 데이터 거래를 요청하고 이를 수락한 개인에 데이터 사용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개인 데이터 판매로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고 개인 스스로 개인 데이터 제공·이용을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합법적 개인 데이터 활용과 개인 중심의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최신 건강데이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개인건강기록(PHR) 정보에 대한 기업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마이디는 보안·프라이버시 위협을 최소화한 온디바이스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로 개인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가 없는 구조다. 모든 데이터가 개인 단말에만 저장돼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허점인 마이데이터 사업자에 의한 데이터 유출과 프라이버시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재영 대표는 “마이디는 개인이 데이터 주권을 갖고 개인 데이터를 직접 관리·활용하며 정당한 대가를 지급받는 진정한 의미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