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시 일자리 등 경제효과를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부터 2주간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에서 진행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사 결과를 20일 밝혔다.
박람회 부산 유치 기대효과로 국민들은 '일자리, 소비, 관광 등 경제효과' (48.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한류 확산, 기술력 홍보 등 대한민국 인지도 제고'(26.6%) '인프라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19.5%) '엑스포 방문 등 참여 경험' (5.2%)이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에 유치 경쟁에 나서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잘 알고 있었다'가 55.5%로 응답 과반을 차지했다.
경쟁국 대비 부산의 강점으로는 '세계적인 해양물류 중심지' (41.7%)와 '우수한 MICE·관광 인프라' (41.6%)라고 답해 동북아 해상중심지이자 관광도시로서 발돋움한 부산 위상에 대한 국민 기대감과 자신감이 나타났다.
부산유치를 위해 필요한 노력도 활발하게 논의됐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40.7%로 가장 많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글로벌 챌린지 시도, 메타버스 활용 가상박람회 체험 등 참여형 홍보에 대한 제안도 두드러졌다. 이어 '전 국민의 응원과 관심' (19.9%) '부산의 경쟁력 부각' (16.3%) 등 의견도 있었다.
박동민 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 지지와 열망이 내년 3월 예정된 유치실사단의 중요 체크 포인트”라며 “우리 국민의 적극적인 응원과 동참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