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상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CU 구독 쿠폰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다.
CU는 올해(1~5월) 구독 쿠폰 서비스 사용을 분석한 결과 쿠폰 누적 사용량이 작년 동기 대비 49.3%나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쿠폰 사용량은 작년 동기 대비 무려 68.9% 증가했다.
CU 구독 쿠폰은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도시락·샐러드 등 20여 종 카테고리 중 원하는 품목의 월 구독료(1000~4000원)를 결제하면 온·오프라인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카테고리는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사류다. 해당 카테고리들은 한 달 동안 20% 할인된 가격으로 10회 이용할 수 있어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구독 쿠폰 사용량 신장률은 오피스가, 대학가가 각각 126.1%, 98.4%로 가장 높았다.
CU 구독 쿠폰이 활성화 된 것은 정상가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높아지는 식비 부담에 자주 구매하는 품목 쿠폰을 미리 구매하는 것이다. 증정품 행사나 통신사 할인을 중복 적용하면 할인율은 더 높아진다.
구독 쿠폰을 2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도 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구독 쿠폰을 2개 보유한 고객은 15.1%였으나 지난달에는 27.1%로 급증했다. 3개 이상 보유자도 13.1%에 이른다.
CU는 구독 쿠폰 범위를 채식, 분식, 논알콜, 숙취해소음료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달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 제로탄산, 다이어트 구독 쿠폰은 하루 만에 완판 되기도 했다.
최지영 BGF리테일 온라인플랫폼팀장은 “앞으로도 CU는 고객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독 쿠폰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