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제주·김해·광주공항에 'AI X-ray'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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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AI X-ray 영상 자동판독시스템

딥노이드가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AI 엑스레이(X-ray)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을 김포공항에 이어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광주공항에 확대·적용한다.

AI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은 공항에서 출·입국 검색대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도록 보안요원을 보조한다. 총기류, 도검류, 폭발물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탐지할 수 있다. 기업보안용 AI 엑스레이 시스템은 USB, 외장저장장치 등을 가려낸다.

객관적 성능 입증을 통해 신뢰성도 확보했다. 국가 공인시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성능평가 결과, 항공보안용 'SkyMARU 딥 시큐리티'는 95%, 기업보안용 '딥 시큐리티'는 97%의 판독률을 보였다.

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는 2020년 10월부터 김포공항에 AI 엑스레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했다. 올 여름 성수기 이전 김해·제주·광주공항으로 시스템 운용범위를 넓힌다. 해외공항에도 수출할 방침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딥노이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의료 AI 기술을 산업 AI, 보안 AI로 넓히고 있다”며 “비대면·비접촉 시대에 맞는 미래형 항공보안 실현을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지속적 기술개발과 글로벌 진출 등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정부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 교통수단 보안검색장비 개발에 투자하는 제3차 항공보안 기본계획을 수립·확정했다. 공항에서 노트북이나 액체류 등을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도 검색할 수 있는 장비 도입을 위해 향후 5년간 1213억 원을 투자한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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