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가전사용 꿀팁 'LG 씽큐'로 확인...'가전 인사이트' 서비스 제공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은 계절에 맞춰 에어컨의 제습, 공기 청정, 송풍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지만 브라질은 주로 냉방 기능만 사용'

'건조기 건강과 위생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팀살균, 콘덴서케어, 통살균 등 위생코스를 사용하는 고객 비율이 이전 대비 약 20% 많아져'

'코로나 이후 외식이 줄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늘면서 광파오븐으로 요리하는 냉동식품 비중이 해마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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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씽큐 앱의 신규 서비스 가전 인사이트. [자료:LG전자]

LG전자가 세계 수십억 가전 사용자들의 이용패턴 빅데이터를 분석한 인사이트와 꿀팁을 LG 씽큐 앱을 통해 고객과 공유한다. 가전 이용자는 세계 각국 가전 사용 트렌드와 문화를 파악해 자신의 생활에 활용한다. 관련 기업은 해외시장 공략에 참고한다. 다양한 가전 실사용 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트렌드 리포트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제조사 가운데 처음이다.

LG전자는 스마트 가전 사용자의 실사용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전 사용법부터 최신 트렌드까지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가전 인사이트'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전 인사이트는 LG 씽큐 앱 신규 서비스다. 전 세계 고객 LG 씽큐 앱에 등록된 가전을 대상으로 사용자 동의를 받은 실사용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올바른 가전 사용법이나 상황별 활용법, 추천 기능 등 유익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른 LG 씽큐 앱 사용자와 정보를 공유할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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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씽큐 앱의 신규 서비스 가전 인사이트 세탁기 사용 횟수 리포트. [자료:LG전자]

가전 인사이트 에어컨 편은 지난해 기준 한국, 브라질, 미국, 인도, 네덜란드 등 각 나라 별 LG 씽큐 앱에 등록된 제품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우 각각 10억개 이상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비교했는데 '브라질이 한국보다 여름철 월 평균 최고 기온이 3.7도 낮다' '선호하는 여름철 에어컨 온도는 한국이 26도, 브라질은 22~24도' 등 지역과 기후 특성에 따른 차이를 보여줬다.

세탁기와 건조기 편에서는 코로나19 전후로 달라진 사용 트렌드가 드러났다. LG전자는 LG 씽큐 앱에 등록된 세탁기, 건조기 가운데 각각 15만대 이상을 선별해 코로나 이전 기간인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코로나 이후 기간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7월까지 데이터를 분석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월 평균 세탁 횟수가 기존 13.2회에서 17.8회로 약 35% 증가했다. 가장 많이 사용한 시간대 또한 기존 오후 7시에서 오전 10시로 바뀌었다. 재택근무, 원격수업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 편은 일상의 변화를 알려줬다. 2021년 1~6월 공기청정기를 하루 23시간 이상 사용한 고객 비율은 39%다. 2021년 8월 한 달간 기준으로는 45%를 넘었다. 잘 때도 공기청정기를 켜놓는 사용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광파오븐 편은 32ℓ 제품을 대상으로 약 600만건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광파오븐은 가정간편식(HMR)을 대상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설정하는 '인공지능쿡' 사용률이 2019년 11월 이후부터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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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씽큐 앱의 신규 서비스 가전 인사이트 공기청정기 사용 횟수 리포트. [자료:LG전자]

LG전자는 가전 인사이트뿐만 아니라 개인의 가전 사용 패턴을 분석해주는 '가전 리포트', 예상 전력 사용량을 알려주는 '가전 에너지 모니터링', 제품의 이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 등 여러 콘텐츠를 LG 씽큐 앱 통해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 염장선 LG전자 H&A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LG 프리미엄 가전과 연계한 유용한 정보와 편리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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