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한 '2022년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시는 국시비 포함 총 7억400만원을 투입해 오는 8월부터 관내 병원 2곳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로봇보조 보행재활훈련 시스템'을 운영한다.
보행재활 로봇은 국내와 FDA, CE 승인을 완료한 의료기기로 첨단 IoT와 VR 기술을 접목했다. 어린이 및 성인 모두 맞춤형으로 재활훈련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안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성남산업진흥원이 바이오헬스 산·학·연·병·관 협력사업 일환으로, 혁신형 의료기기를 대형병원에 실증보급하는 성과와 함께 시민 대상 보행 재활 치료 효과를 높이는 정책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원은 보급 후 실증기간 3년간 병원·기업·성남시와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보행재활 치료 프로토콜 개발 △임상 데이터 축적 및 활용지원 △성남형 의료데이터 플랫폼과 연계 △기존 의료기기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산업은 시가 집중육성하는 주력산업으로, 디지털기술 및 데이터를 의료와 융합하는 여건 및 역량 측면에서 전국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발판으로 로봇의료기기 실증보급 확산과 지역 산업체의 다양한 디지털 혁신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