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공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화물연대의 파업은 소상공인의 처지를 깊이 헤아리지 않은 처사”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소공연은 “일상 회복을 바라는 희망이 다시 멈춤으로 이어져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운 지경에 치닫고 있다”며 “급격한 유동성 증가와 러시아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까지 겹친 대한민국 경제는 삼중고에 놓여 있는 처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의 강대강 대치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손님맞이에 필요한 물류 수급 중단으로 이어져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미 벼랑 끝에 서 있는 소상공인은 이번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한 충격을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또 “소상공인들이 물류 대란의 피해 없이 조속한 시일 내 물류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파업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