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부위원장 “금융사 시장 변동성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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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14일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금융회사 건전성과 유동성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전년 동월 대비 8.6%)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는 시장 반응을 공유했다.

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주요국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심화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경제와 금융 상황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통화 긴축 가속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중첩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감원, 국제금융센터 등과 비상 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시장 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필요하면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조치를 사전에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금융사 및 금융시스템 위험요인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개별 금융사 건전성 및 유동성과 금융업권간 취약한 연결고리를 수시로 점검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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