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생산 자재 유통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충남도는 1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충남경제진흥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생산 자재 유통 플랫폼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자재 발주 시 최소주문요구수량(MOQ)에 따른 필요 이상 과다 발주로 구매단가 상승과 보관 공간 및 폐기 문제 등 유휴 자재 발생 원인과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올해 민간 비즈니스 창출 공공 혁신플랫폼 구축사업, 충남도 통합 재원 등 11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중소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남는 자재를 판매하거나 소량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다른 기업과 공동구매로 필요 이상 자재를 구매하지 않아도 돼 원가 절감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또 거래 자재를 유통하기 위한 자재 물류 매칭 서비스와 고가의 시험·검사 설비를 공유하는 서비스 등 제공해 관련 민간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충남도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7개월간 구축사업을 추진해 12월부터 플랫폼을 통해 자재 공동구매 서비스 등 총 4종의 공공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인복 충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플랫폼인 만큼 설계단계부터 관련 기업과 기관 등 수요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협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