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가 거세지는 노동계 임금피크제 폐지 요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노동조합 주장에 반박하는 논리를 마련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해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Photo Image
<@게티이미지뱅크>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는 지난달 26일 임금피크제 관련 대법원 판결 이후 회원사를 대상으로 대응책을 공유하고 있다. 임단협 시즌을 맞아 노동계가 임금피크제를 주요 협상 카드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경련은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금피크제 대법원 판결 쟁점과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주요 쟁점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대한상의는 9일 온라인으로 '임금피크제 판결 동향 및 기업 대응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전 예약에만 300명에 가까운 기업인이 몰리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경총은 지난 7일 회원사에 '임금피크제 대법원 판결 관련 대응방향'을 전달했다. 노조의 임금피크제 폐지 요구에 관한 정책·법리 대응 논리를 담았다. 경총은 관련 세미나 개최도 검토하는 한편 이달 말 예정된 노사관계선진화위원회 회의 때 임금피크제를 주요 안건으로 상정, 집중 논의키로 했다.


경제단체가 임금피크제 대응방안 전파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노조까지 임금피크제 폐지 요구 목소리를 높이기 때문이다. 경제단체는 상대적으로 정보력과 협상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판결 의미와 대응논리 등 전파가 시급하다고 판단, 이들 기업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