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년만에 대면 우수기술 설명회 열어 협력회사 지원

삼성전자는 8일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열고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협력회사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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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20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꼭 필요로 하는 소재, 부품, 장비, 공정 등 다양한 기술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에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등 ESG 관련 기술 10건을 포함한 우수기술 24건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수처리 분리막에 적용 가능한 중공사막 내·외부 연속 코팅 기술', 아주대학교의 '생분해 친환경 접착제 소재' 등 '친환경 신소재 기술'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반도체 생산라인 신축 현장 내 클린룸 바닥 마감재 설치 로봇'과 같은 '고효율, 에너지 절감 부품·장비 기술'이 소개됐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의 '탄소중립 기술의 현재와 미래', 조진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의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미래선도 ICT 소재 부품 확보방안' 특강도 열렸다.

삼성전자는 설명회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의료기기 분야 특허 225건에 대한 무상 이전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에너지연구원도 태양전지, 반도체 등 관련 무상 특허 67건에 대해 관심있는 협력회사와 상담했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은 “최근 많은 협력회사들이 ESG경영을 준비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정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는 2009년 이후 총 30회에 걸쳐 2100개 협력회사의 4000여명 경영진과 연구원 등이 참석해 340여건 우수기술 소개와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상황에도 온라인으로 기술설명회를 진행해 협력회사 기술 도입을 지원했으며, 이번에 대면 행사로 재개해 82개 협력회사 경영진 및 연구원 190명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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