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홍 대표 “엔드-투-엔드 솔루션 기업 노하우로 시장 개척”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대표 박규홍)가 뉴라텍(대표 이석규)과 최근 국내 사물인터넷(IoT) 와이파이 헤일로(Wi-Fi HaLow)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와이파이 헤일로 시장 공략 △관련 신사업 추진 △신시장 개척·판로 확대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에스아이티는 이 과정에서 자사와 협력 관계를 맺은 150여개 시스템업체와 협력해 와이파이 헤일로 모듈 기반 무선통신 솔루션과 제품을 산업현장에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 영상전송, 전기차 충전,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전력량계, 스마트 분전함 등 각 분야에 최적화한 솔루션과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규홍 대표는 “와이파이 헤일로는 기존 와이파이 대비 범위와 지원 지역, 용량에 있어서 비교가 불가한 차세대 제품”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외 산업계에 최적화한 와이파이 헤일로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통틀어 다루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기업으로서 고객사가 원하는 최적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뉴라텍 관계자는 “자사는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 헤일로를 상용화한 강소기업”이라며 “헤일로는 기존의 근거리 통신망(Wi-Fi 4, BLE)에서 지원하는 통신거리를 100배까지 확대하고, 저전력 광대역 통신망(LoRa, Sigfox)에서 제공하는 전송속도를 300배까지 향상시키는 산업용 IoT 분야 혁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36년 이상 업력을 쌓아온 에스아이티와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시장 개척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파이 헤일로는 IP 기반 통신을 제공한다. 단일 AP에서 최대 8191개 디바이스를 동시 연결을 지원한다. 가장 최신 와이파이 보안 표준 WPA3 규격에 따른 인증과 암호화 기능으로 통신망을 보호한다. IoT 분야 에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로 알려졌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국내 산업 환경에 적합한 유·무선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통합솔루션을 공급·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협력사다. 지난 36년간 국내 산업계에 최적화한 반도체를 공급했다. 최근 에너지 절약을 돕는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와 사물인터넷(IoT)용 로라(Lora) 통합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회사 제품과 솔루션은 국내 대표 전자업체와 공기업, 철강업계와 통신장비제조업체, 전기차 충전기업체 등에서 쓰인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