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 콘텐츠 기업 블리츠웨이가 중국 샤오미의 신제품 광고 영상 제작에 함께하여 자사의 피규어 히트작 '아스트로 보이(Astro Boy, 우주소년 아톰)' 시리즈를 등장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콜라보 영상은 지난달 26일 샤오미가 '레드미(Redmi)' 브랜드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됐다. 영상에 등장한 블리츠웨이의 제품은 지난 2019년 출시됐던 'Astro Boy(DX ver.)' 피규어 와 2021년 출시한 'Astro Boy(Assembly Bed DX Pack)' 피규어다.
두 제품 모두 출시와 동시에 완판돼 국내외 대중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화제가 되었던 바 있다. 특히 Astro Boy(DX ver.)은 키덜트(kidult) 매니아로 알려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SNS 계정에 등장하며 각종 미디어의 관심과 치솟는 프리미엄을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샤오미 신제품 광고에 블리츠웨이의 아톰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철완 아톰'의 저작권자인 '데즈카 프로덕션'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즈카 프로덕션은 아톰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스마트폰 신제품을 제작 중이던 샤오미 측에 블리츠웨이의 아톰을 소개하고 광고 소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자처했다고 한다.
이번 협업에 대해 김태헌 블리츠웨이 이사는 "일본 만화계로부터 ’만신(만화의 신)’으로 불리우며 존경받는 데즈카 오사무 선생의 아톰과 블리츠웨이의 기술력이 동시에 중화권에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번 광고 출연을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블리츠웨이의 아톰이 등장한 광고 영상은 샤오미 스마트폰 브랜드 레드미의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