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과기정통부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선정

7년간 연구비 135억원 지원받아…전남 바이오의약 혁신성장 기반 마련

국립목포대(총장 박민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2년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RLRC 사업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지역대학을 대상으로 이공계 기초연구 기반의 지역 혁신성장 분야에 특화된 선도연구센터 구축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 혁신성장 분야 선정부터 지역대학 간 유치경쟁이 치열한 사업이다.

목포대는 그동안 바이오의약 분야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 메디슨 첨단제형 연구센터(BCFT-RLRC)' 사업을 신청, 이번에 광주·전남·전북·제주권역(생물의약·바이오 분야)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로 최종 선정됐으며 향후 7년간 연구비 13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Photo Image
박진우 목포대 교수.
Photo Image
목포대 전경.

목포대 '바이오 메디슨 첨단제형 연구센터'는 순천대, 동신대, 지자체(전라남도, 무안군, 화순군), 연관 기업이 참여한다. 광주·전남·전북·제주권역의 바이오 산업 고도화를 위한 바이오 의약품의 차세대 첨단제형 개발과 함께 학내 두뇌한국(BK)21 바이오의약보건생명전문인력양성사업단과 협력해 지역 우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차세대 첨단제형 개발을 위한 △차세대 약물전달체 플랫폼 기술 구축 △수요 맞춤형 첨단제형 개발 플랫폼 구축 △산업 밀착형 제형 최적화 검증 플랫폼 구축 △바이오 의약품의 경구 및 피부흡수 증진 제형과 림프 표적 전달 제형 개발 △바이오 신약 및 신제형 개발 초고속 전주기 연구개발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구, 피부, 림프 흡수증진 약물전달 원천기술 이전, 임상 진입 및 상용화 등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사업 총괄책임을 맡은 박진우 교수(약학과, 바이오의약보건생명융합전공(BK21))는 “연구센터는 차세대 바이오 메디슨 약물전달체 제형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해 백신, 면역항암제, 차세대 표적 항암제의 전달체와 첨단제형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기업의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및 기능성식품의 차별화된 신제형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 신규 기술가치 창출과 고령, 만성 질환자 맞춤형 의약품 개발 등 초광역권 바이오 메디컬 선도연구센터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서 목포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대학이 지역발전을 위해 RLRC 유치를 수년간 준비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기초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을 통해 전남 바이오의약산업 육성·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는 2020년부터 4단계 BK21 바이오의약보건생명전문인력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서남권역 해양산림자원 기반의 바이오의약 보건생명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역 바이오 소재, 노령화, 인구, 보건, 의료 등 산업발전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