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중형 SUV '더 넥스트 이쿼녹스' 출시...3104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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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쉐보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넥스트 이쿼녹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쿼녹스 출시로 소형 SUV부터 초대형 SUV까지의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신형 이쿼녹스는 안팎으로 모두 달라졌다. 외관은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에 따라 트렌디한 스타일이다. 파워트레인은 충분한 성능과 높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진화했다. 종전에 들어간 1.6ℓ 터보 디젤 엔진과 비교해 약 36마력 강력해졌고, 제3종 저공해차 인증으로 친환경성 및 저공해차 인증에 따른 고객 혜택도 확보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이쿼녹스는 쉐보레가 고객과의 긴 여정을 이어가며 진화를 거듭해 온 쉐보레의 대표 중형 SUV”라며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과 향상된 성능으로 고객들의 모든 순간을 돋보이게 할 매력적인 SUV”라고 말했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 길이 4650㎜, 너비 1845㎜, 높이 1660㎜다. 전면은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해 대담하고 강인한 인상이다.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서 양옆으로 날카롭게 뻗어 나온 헤드램프는 이중으로 나뉘어 보다 강렬한 이미지다. 2725㎜의 여유로운 휠베이스로 성인 5명이 안락하게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을 만큼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1.5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GM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엔진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8㎏·m의 성능을 선보인다.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공회전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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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 트림부터 선택이 가능한 스위처블 AWD 시스템은 오프로드는 물론 도심과 고속도로 등 어떤 노면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R-EPS 타입의 속도 감응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과 뒷바퀴에 적용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은 안정적 주행과 민첩한 핸들링을 선사한다.

라디에이터의 냉각이 필요할 때만 셔터를 열어 최적의 공력 성능을 끌어내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는 연비와 성능을 모두 높여준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의 복합연비는 전륜모델 기준 11.5㎞/ℓ다. 전 트림에는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을 기본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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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충격에도 안전하게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가 스틸 19.7%를 포함한 82.4%의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최첨단 고급 안전 사양들도 갖췄다. △전방 충돌 경고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운전석 햅틱 시트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다.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기본 847ℓ에 달하는 트렁크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800ℓ까지 늘어난다.

가격은 개소세 인하 기준으로 △LS 3104만원 △LT 3403만원 △RS 3631만원 △프리미어 3894만원이다.

한편, 쉐보레는 '쉐보레 프리머임 케어 서비스'를 이쿼녹스에도 확대 적용한다. 사전 예약 없이도 자동차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을 인수해 수리 후 다시 인계하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