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식물성 대체유' 사업의 전문 브랜드 '얼티브(ALTIVE)'를 론칭하고 팝업 스토어와 온라인몰에 100% 식물성 음료 '얼티브 플랜트유'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CJ제일제당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발굴된 것으로 MZ세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진 결과다. 지난해 10월 '푸드 업사이클링(익사이클 바삭칩)'과 나란히 사내벤처 1호 사업화 승인을 받고, 사내 독립조직으로 MZ세대 직원 6명이 운영하고 있다.
'얼티브 플랜트유'는 우유가 필요한 순간에 식물성으로 대체해 마실 수 있는 고단백·고칼슘 음료다. 현미와 완두콩 단백질을 CJ제일제당만의 배합기술로 블렌딩해 우유 단백질과 유사한 필수 아미노산 8종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 성분은 일반 우유의 1.5배(200ml 기준 9g 함유), 칼슘 성분은 1.7배(200ml 기준 374㎎ 함유) 높다.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며 그대로 마시거나 라떼, 시리얼 등 어떤 메뉴에서든 우유 대신으로 잘 어울린다. 친환경 포장재인 테트라팩을 사용했고, 무균충진 공정으로 상온에서 유통기한이 7개월에 달한다. 유럽 비건 인증인 'V라벨'도 획득했다.
이 제품은 지난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목표 대비 60배 이상(펀딩액 3135만원) 펀딩 모금액을 달성, 건강에 관심 있는 소비자 지지 속에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얼티브 플랜트유'는 이달부터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2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연남동 카페 형식의 팝업 스토어 '플랜트 유니버스(Plant U-niverse)'에서 만날 수 있다.
하반기에는 비건, 식물성 단백질, 고단백 등에 대해 관심 많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MZ세대 인기 플랫폼에서 입점을 확대해 나간다. 연내에는 카페 음료에 최적화된 '얼티브 플랜트유' 바리스타 에디션 제품과 편의성이 높은 소용량 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얼티브 플랜트유'를 시작으로 시중 동물성 유제품들을 다양한 식물성 제품으로 대체하며 '얼티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사람과 지구 우리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