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M', 대중 접점 확대...쇼핑채널서 정보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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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미르M: 뱅가드 앤 베가본드' 출시 정보를 배우를 통해 공개하고 쇼핑채널에서 이용자 접점을 늘리는 등 대중 소통에 힘을 실었다. 출시 전 게임 정보를 쇼핑채널에서 공개한 건 국내 게임업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위메이드는 31일 정오 미르M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6월 23일 정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게임 소개에 대중에 익숙한 배우 황정민을 앞세웠다. 배우 황정민이 미르 대륙 안내자 역할을 맡아 은행골, 비천성 등 게임 속 배경을 돌아다니며 게임을 소개했다.

미르M은 중국 판권국에서 삼국지, 서유기와 버금가는 경전이라고 표현할 만큼 중국 국민게임으로 추앙받는 '미르의 전설2'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르 지식재산권(IP) 신작이다.

원작 8방향 그리드쿼터뷰 방식으로 정통성을 강조하면서 그래픽과 편의사항을 일신했다. 전투뿐 아니라 낚시 등 생산, 판매 부분 콘텐츠를 강화해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모바일과 PC 버전을 통한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위메이드는 온라인 쇼케이스에 이어 오후 10시 카카오쇼핑 라이브를 통해 2차 쇼케이스 펼쳤다.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나누고 직접 게임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쇼핑채널에서 게임 정보를 공개한 것과 더불어 같은 날 두 차례 쇼케이스를 펼친 것은 이례적이다.

위메이드의 독특한 행보는 가상자산회사로서 높아진 인지도와 미르M 흥행 자신감이 결합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미르M을 전작 미르4와 동일하게 국내에서 먼저 출시해 서비스를 진행한 다음 게임 완성도를 높여 P2E 요소를 추가한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중적인 배우와 기존 게이머뿐 아니라 다른 이들도 접근 가능한 쇼핑채널 모객 등으로 본업인 게임 부문에서 이용자풀을 폭넓게 확보하고 대세감을 형성해 국내서비스에 성공한다면 위믹스 생태계 성장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 경쟁력을 지속가능한 게임의 재미로 설정했다. 미르M은 위메이드 시총을 5배가까이 끌어올린 미르4보다 비공개테스트(CBT) 지표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대작 MMORPG 미르M을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많은 분들께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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