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 두산공작기계, 씨큐브 등 11개 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선도형 스마트공장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등을 적용한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11개사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세계 제조업 미래를 이끌 공장으로 선정하는 대기업 위주의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 선도형 스마트공장이다. 선정된 기업은 국내 제조업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업종을 선도하는 벤치마킹 모델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중소기업 5개, 중견기업 6개다. 업종은 자동차,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이다. 이들 기업은 미래형 스마트공장에 부합하는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공정제어 솔루션 등을 구축한다.
중기부는 선정기업이 공급기업 연합체, 대학, 출연연과 개방형 혁신을 통해 첨단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도록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 구축이 끝난 후에는 학생, 업계 등을 대상으로 모범사례 공유·확산을 위해 공장견학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이현조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K-스마트등대공장은 제조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우리 제조업체가 나아갈 모범사례를 보여 줄 것”이라면서 “오는 2025년까지 다양한 업종을 중심으로 1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