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제주에서 '해양과학기술이 이끄는 지속가능한 미래' 주제로 진행
경제·사회·생태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토론과 연구결과 발표
해양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2500여명이 총 1200여 편의 논문 발표·토론
현장 방문 등의 테크니컬 투어 프로그램 제공
해양과학기술인들 간 소통을 도모하고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는 해양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2500여명이 참여해 총 1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공동학술대회를 내달 2~4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양과학기술이 이끄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가 주최한다. 지난 2005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를 통해 지금까지 1만3000여 편이 넘는 해양과학기술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김현주 회장(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외 6개 학회 회장을 비롯해 국내 해양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2500여명이 참여한다. 최근 이슈인 기후위기 시대에 해양과학기술을 이용한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해양환경 보전, 해양산업 활성화, 신기후 체제 적응 등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내달 2일 열리는 공동심포지엄에서는 '자연에서 배우는 청색기술'을 주제로 '청색기술' 창안자인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의 기조강연과 대한조선학회(회장 이신형), 한국항해항만학회(회장 임정빈), 한국해안·해양공학회(회장 김규한), 한국해양공학회(회장 김선진), 한국해양학회(회장 강동진),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회장 김현주)가 주도하는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경제적 지속가능성 ■사회적 지속가능성 ■생태적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심층 토론하는 공동워크숍과 6개 학회별 논문 발표회가 병행된다. 해양과학기술 분야 업체들의 전시·채용상담회,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우수논문 발표회, 현장을 방문하고 체험하는 테크니컬 투어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해양과학기술분야 학술발전과 관련 신진연구자 사기진작과 자부심 고취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시상식도 이어진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후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 16명을 선정했으며, 2일 공동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주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회장은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 분야는 세계 청색기술평가에서 9위, 청색기술혁신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국내 해양과학기술인들 상호간 소통은 물론 훌륭한 성과를 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는 지난 1999년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의 발전과 해양과학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자 해양과학기술단체들이 연합해 결성됐다. 현재 국내 6개의 해양 관련 학회와 86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