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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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29일(한국시간)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IIHF 명예의 전당 세레모니에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하기에 앞서 뤼크 타르디프 IIHF 회장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그룹은 정몽원 회장이 세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 헌액 멤버로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주최하는 세레모니에 참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20년 5월에 팬데믹으로 연기된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빌더(Builder)' 카테고리에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빌더는 지도자, 행정가로서 아이스하키 스포츠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된다.

정 회장은 5번째 아시아 헌액 멤버이자 대한민국 최초 멤버다. 1994년 대한민국 최초 남자 실업 아이스하키팀 '만도 위니아(안양 한라 전신)'를 창단해, 26년간 한국 아이스하키의 선진화, 아시아리그의 국제화를 위해 선수들과 함께 열정과 정성을 다했다.

정 회장은 “희비가 교차하는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이 영광을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 그리고 한국 아이스하키의 친구가 되어준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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