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모바일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가온소프트가 베트남 국영기업 VRG(Vietnam Rubber Group)와 국내 동화기업이 합작 설립한 VRGDW(Vietnam Rubber Group Dongwha)의 모바일 영업물류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
가온소프트는 생산 공정에 필요한 영업부터 주문, 판매생산계획(S&OP), 서비스, 운송까지 데이터 확보·분석 시스템 등 VRGDW 모바일 시스템 전반의 개발·공급을 담당한다.
가온소프트는 베트남 현지 임직원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종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앱과 웹을 접목) 개발 방식을 적용한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베트남 남부는 물론 북부, 그리고 말레이시아 등 해외 생산·영업 공정에도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을 확산할 계획”이라며 “적용 대상을 넓혀나가면서 디지털을 활용한 업무 혁신과 생산성 증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보성 가온소프트 대표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경찰국(NYPD), 미 공군, 에반스 등 미국 시장에 시스템을 개발·공급한 경험이 있다”며 “베트남 사업을 통해 글로벌로 도약하는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