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력 양성에 산·학·연 협력 중요..."UST·산기협·STEPI 힘 모을 것"

'산·학·연 협력 인력양성 정책포럼'을 공동개최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미래 인력양성 관련 어려움 극복에 각기 노력을 기울이고, 나아가 함께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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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이와 관련 김이환 UST 총장은 “미래사회는 기술패권 경쟁 시대며, 이는 인재전쟁 시대”라면서 “앞으로 50년, 지속가능한 성장과 세계 선도국가 진입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인재양성 혁신'이며, 지금 필요한 시대정신은 '개방과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어 “산·학·연이 함께 머리를 맞대 고민해야 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대학과 연구계, 정부 역할도 시대에 맞게 혁신해야 하며, 산업계가 이 과정을 함께 해야 국가적 차원 인재 양성 혁신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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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 상임부회장

마창환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기업이 호소하는 인력확보 문제는 '사람은 있는데 실무능력을 갖춘 인력은 부족하다는 것' '인공지능(AI)이나 차세대바이오 등 신산업분야 전공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산업수요가 대학 커리큘럼에 즉각 반영되도록 교육제도를 유연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공계 인재에 대한 사회 인식을 제고해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 같은 스타이노베이터가 탄생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산업현장 연구개발(R&D) 인력을 국가 기술혁신 주역으로 대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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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문미옥 STEPI 원장은 “앞으로 있을 인구감소 사태, 산업수요 변화는 단순히 학생 수를 늘리는 정책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면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하고, 함께 협력하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인재가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이런 인재는 인재 양성기관 홀로 책임지고 키울 수 없고, 기업 역시 학습의 장으로 나아가고 투자해야 한다”면서 “공동 학습생태계 조성에 산·학·연·관 모두가 함께 책임지고 협력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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