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싱가포르에 반도체 신공장 건설 추진"

TSMC가 싱가포르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투입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싱가포르에 신공장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TSMC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반도체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싱가포르 신공장에 관한 구체적 계획을 논의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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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

WSJ는 또 다른 소식통을 통해 TSMC가 7∼28㎚ 공정의 반도체 공장 설립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제품은 자동차,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다.

WSJ는 싱가포르가 TSMC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처럼 보조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는 있다고 봤다. 현재 TSMC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올해 설비투자 예산은 400억∼440억달러(약 51조∼56조원) 규모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일본 구마모토현에도 일본 정부 보조금과 소니 그룹 투자를 기반으로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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