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가 최근 국가 연구개발(R&D)과제를 잇달아 수주, 의료분야 R&D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1분기동안 민간수탁포함 신규 R&D사업 수주액이 128억원을 넘었다. 지난 한해 동안 주주한 금액(96억원)보다 32%나 많다.
특히 소규모 민간수탁이 아닌 국가 R&D 과제 수주금액이 지난 한해동안 67억원에서 올해는 1분기만 122억원이 넘었다. 올해 1분기 국가R&D 과제수주액이 지난 한해보다 두배가량이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안전처 등 정부부처에서 지원하는 대형 R&D사업 수주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과기정통부 주관사업으로 합성신약개발 산학연계 지원사업(19억원), 백신 및 면역증강제 개발지원사업(15억원) 등을 따냈다. 식약처 주관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 제도 도입기반 구축사업과 올해 신규로 기획한 식약처 심사자 현장실습교육사업도 확보했다. 공공성을 강화한 대형 과제다.
케이메디허브는 올 하반기까지 신규 수주금액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심사중인 과제는 대구시와 함께 공동기획안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활성화 임상 및 실증지원연구(30억원),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25억원) 등이 있다.
양진영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 연구자들의 연구개발사업 수주실적이 놀랍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쌓아온 연구역량과 실적이 뒷받침된 결과”라면서 “지속적 연구교류와 역량개발을 통해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허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