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창립 34주년을 맞아 19일 대덕본원 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2022년도 과학·정보통신의 날 유공으로 선정된 조지웅 책임연구원과 손원태 선임행정원, 2021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평가 유공으로 선정된 배종성 책임연구원과 안윤경 책임연구원에 대한 장관표창 시상이 이뤄졌다.
그 밖에, 연구시설·장비 관리·활용 유공 장관표창자(권민철 선임기술원, 김용주 선임기술원), 코로나19 대응 유공 장관표창자(문소윤 관리원), 2022년도 연구원 창립기념 이사장 표창자(정주희 선임연구원, 최상환 책임기술원), 2021년 KBSI人상을 수상한 김승일 책임연구원 및 장기 근속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특히, 2021년 KBSI人상을 수상한 김승일 책임연구원은 바이오 분석장비를 활용한 미생물 분야 단백질체 분석법 개발에 힘써 지난 20년간 40여 편에 달하는 관련분야 SCI 우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병원미생물 유래 외막소포체 특성분석, 바이오 마커 발굴 및 진단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날 기념사에서 신형식 KBSI 원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 연구원이 역량과 경험을 최대한 발휘해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주관기관 지정은 물론, 세계 최첨단 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며, 각자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온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양보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소통과 협력의 조직문화 구축은 급변하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서 기초연이 크나큰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추진체가 될 것이다”며, “직원들 서로가 더욱 이해하고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BSI는 세계 최첨단 연구장비와 우수 연구인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개방형 분석과학연구원'을 지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 분석과학기술 연구 및 장비 개발, 창의적인 연구산업 전문 미래인재 양성으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국민행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